[자막뉴스] 한국형 무기·누리호 심장…ADEX 최대 규모 개최<br /><br />서울 ADEX를 알리기 위해 가을 하늘에 출격한 블랙 이글스.<br /><br />창공을 누비는 사이 커다란 하트가 그려지고, 큐피드 화살까지 꽂힙니다.<br /><br />태극 문양까지 흔들림 없이 정교하게 파란 하늘에 수놓아집니다.<br /><br />1996년 '서울 에어쇼'로 출발한 서울 ADEX는 2009년부터는 지상 방산 분야까지 통합해 2년마다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판버러 에어쇼, 프랑스 파리 에어쇼 등 세계적인 에어쇼가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한 것과 달리, 서울 ADEX는 오히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.<br /><br /> "올해는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확장된 전시장에서 그간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들로 수출 마케팅이 예고되고 있어서 뚜렷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우리나라의 안정적인 방역 상황, 한국형 무기에 대한 국제적 수요 속에 더 큰 규모로 준비하게 됐다는 것이 서울 ADEX 측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오는 23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28개국 440개 업체가 참가해 68종 79대의 항공기·지상 장비를 선보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인 FA-50 경공격기 등 항공기 37종 45대와 지상 장비 31종 34대도 소개됩니다.<br /><br />오는 목요일(21일) 발사 예정인 '누리호'의 심장, 75톤 액체 로켓 엔진 실물이 공개되는 점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 7번째로 독자 기술력으로 중대형 우주 발사체를 개발한 국가로 발돋움하게 됩니다.<br /><br />한국형 전투기 KF -21을 가상 비행하는 참여형 행사도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시제 1호기 출고식을 가진 KF -21은 내년 초도 비행을 위한 지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외 전시장에는 '001'이 선명하게 새겨진 공군 F-35A 스텔스 전투기 1호기가 도입 3년 7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일반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또는 3일 이내 음성 확인자에 한해 23일 하루 입장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취재 : 장윤희]<br /><br />(끝)<br /><br />